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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경제민주화, 특정세력 억누르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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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정치쟁점화, 선거에 특별히 도움 안돼"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25일 "특정 경제세력을 억누르려고 경제민주화를 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방송에서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의 연관성과 관련해 "저는 현실성 없는 이야기는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존하고 공생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작업을 경제민주화라고 보시면 된다"며 "이 틀을 만들면 재벌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전부 그 틀에 적응하려고 애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와 같은 제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고 그에 대한 위반을 계속 하는 경제세력은 장기적으로 자기 존재에 대해 큰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발언 내용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NLL 문제를 가지고 계속 공세적으로 나가는 것이 대선에서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는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세대) 구분을 55세 이상과 55세 미만의 사람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는데, 6ㆍ25를 겪고 남북관계 긴장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상당히 우려를 하는 측면도 있지만 55세 이하의 국민은 그러한 인식이 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NLL을 쟁점화 한다고 해서 특별히 선거에 도움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천안함 폭발 이후, 그 때도 그것이 안보의식을 고취해서 당시 한나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을 했지만 선거 결과는 정 반대로 나오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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