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규제 풀리니.. 단독주택이 먼저 '인기'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주거·점포 겸용 모두 높이제한 완화.. 가구수도 무제한
은퇴 앞둔 50대 이상, 월세수입용 사업아이템으로 주목


규제 풀리니.. 단독주택이 먼저 '인기' 단독주택 용지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공공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지는 부동산시장에서 최고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AD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단독주택용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6% 떨어졌지만 단독주택은 거래가 25% 이상 급증하고 가격도 1.8% 상승한 것.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노후대비용 투자자는 물론 아파트 거주에 지친 30~40대 도시인들이 수도권 단독주택용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관련업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공급한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단독주택용지 84필지의 청약경쟁률이 최고 478대 1에 달했다. 평균 경쟁률은 47대 1이었다. 앞서 6월 청주시 율량2지구에서 단독주택용지 101필지를 공급했을 때도 평균 3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월 공급된 양산 물금 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128필지에는 1만8230명이 몰려들어 평균 경쟁률만 142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정한 월세 수입까지 올릴 수 있어= 단독주택용지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얻는 이유는 관련 규제가 완화돼 은퇴를 준비하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수익사업모델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은 기본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5월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제1,2종 일반주거지역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층수는 기존 2층에서 3층으로, 점포겸용은 3층에서 4층으로 완화했다. 1가구(주거전용) 또는 3~5가구(점포겸용)으로 정해졌던 가구수 제한도 없앴다.


고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예비 은퇴자의 경우 음식점이나 작은 상가등을 차려 안정적인 월세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에 계획되는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지구내 도로망과 도심과의 연결도로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학교, 공원, 편의시설 등이 가까운 곳에 있어 주거를 원하는 이들이 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될성 부른 나무는 어디?= 단독주택 인기가 워낙 높다보니 조만간 공급되는 용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고양원흥 보금자리지구에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47필지가 처음 공급된다. 4층 이하, 5가구까지 건축할 수 있다. 원흥지구 내 자족시설로 인한 임대수요가 충분한 만큼 고정적인 임대수입 확보가 가능하다.


동해월소지구에서도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나온다. 공급물량은 17필지다. 이곳은 해안가의 구릉지 지형을 그대로 살려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각종 드라마는 물론 수많은 영화촬영 장소이기도 한 묵호등대 등 관광명소가 주변에 조성돼 있다. 해안가에 인접한 동해해안지구 단독주택용지도 있다. 역시 동해시청, 병원, 우체국,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사업지구에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로는 서울 노른자위 땅인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6필지가 공급된다. 분양가가 10억~14억원 선으로 수도권 단독주택용지보다 분양가가 비싼 편이지만 주변의 개발 기대감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강남지구에서 차로 10분 안팎 거리인 수서역에는 2014년께 평택까지 이어지는 KTX가 개통된다.


남양주별내신도시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총 142필지가 분양중이다. 별내지구를 관통하는 별내IC에 인접해 서울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빠른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불암산 자락에 있어 주변이 그린벨트라는 주변환경 덕분에 강북권 신도시 중 가장 관심이 높다.


인천서창2지구에 공급되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92필지다. 서창2지구에서 부천·시흥시가 5㎞, 서울이 10㎞이내에 각각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제2,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전국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규제 풀리니.. 단독주택이 먼저 '인기'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