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울릉도에 국민임대아파트 100여 가구를 추가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LH는 울릉도의 정주여건 강화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후보지 현지조사와 울릉군 협의 등을 진행한데 이어 24일에는 김영진 감사위원과 임직원들이 추가 조사를 위해 울릉도를 방문했다.
울릉도는 주택보급률이 78%선으로 낮고 주거환경은 열악한 반면, 관광객은 올해 40만명으로 추정되고 매년 5만~6만명씩 급증하고 있다.
앞서 울릉군은 LH가 2008년 저동에 공급한 전용면적 38~50㎡ 71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인근 주민들까지 관심을 나타내자 추가 건설을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LH는 이지송 사장이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울릉도의 정주기반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며 국민임대단지 추가 건설을 결정했다.
한편, LH는 지난해 전국대학생들로 구성된 'LH 에코스카우트'를 독도에 보내 독도수비대에 위문품과 위문편지를 전달하는 행사를 펼쳤다. 올 8월에는 울릉도 저동초등학교와 국민임대단지에서 임대아파트 거주 저소득층 아동 60여명을 대상으로 4박5일간 멘토링 여름캠프를 실시했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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