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대증권은 25일 영원무역이 선진국 의류바이어의 의류 주문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8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원무역은 글로벌 의류경기 불황에도 가동률이 높게 유지, 2분기와 유사한 달러매출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바이어의 재고조정에도 중국 생산기지를 잃은 기존 및 신규 고객이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둔 영원무역으로 주문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원무역은 3분기 매출액 3663억원(+15.5%YoY), 영업이익 831억원(+12.9%YoY)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2013년 매출은 1조2500억원(+12.4%YoY), 영업이익은 2271억원(+10.4%YoY)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특히 달러 매출액은 약 15%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베트남 위성공장 및 원단공장에서 신규인력이 충원될 계획이며, 신규채용 인력의 생산성 향상이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글로벌 바이어가 올해부터 타이트한 재고조정에 들어갔음에도, 동사로의 주문은 확대되면서 상반기 달러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다"며 "작년을 기점으로 신규바이어의 제품만족도가 높으며, 기존에 거래하지 않았던 바이어들이 끊임없이 접촉해 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