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가 오바마와의 간극 축소,막상막하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3차 미국 대선 토론을 앞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는 지지율이 동률을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회사 입소스(Ipsos)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두 호보가 동률을 이뤘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조사결과 오바마와 롬니는 공히 46%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입소스 온라인 연로조사는 957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지난 18일부터 22일사에 이뤄졌다.
로이터는 롬니 후보는 지난 20일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1% 포인트 뒤졌으나 간극을 좁혔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그러나 두 후보는 지난 3일 1차 대선 토론이후 지지율이 3%포인트 이내의 범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입소소의 여론 조사 담당 줄리아 클라크는 “오늘 이 숫자는 경쟁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우리는 두 후보가 문자 그대로 막상막하인 상태에서 최종 토론에 들어간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그러나 오바마가 선거의 결과를 결정지을 전장인 주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입소스는 오바마가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버지아와 같은 격전주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선거인단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턴 시에서 벌이는 월요일 토론은 두 후보가 수백만명의 유권자 시청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크는 그러나 이번 토론이 오바마나 롬니가 주요한 실수를 하지 않는한 선거판세를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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