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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일연속 하락..WTI 10일만에 9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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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국제유가가 3일 연속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2달러(-1.47%) 하락한 배럴당 88.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 가격은 10거래일 만에 80달러선으로 밀려 지난 3일 88.14달러 이후 최저치로 마감됐다.

11월 선물은 금일이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새로이 최근원물이 된 12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79달러(-1.98%) 하락한 88.6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12월물 역시 10거래일 만에 80달러선으로 밀렸고 3일 88.52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라는 올해 이익 전망치를 다시 한번 하향조정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켰다. 이에 앞서 발표된 일본의 9월 수출 규모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경기 둔화 악재로 작용했다.

캐나다 송유관업체 트랜스캐나다가 키스톤 송유관을 통한 하루 59만배럴의 원유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유가에는 하락 요인이 됐다. 트랜스캐나다는 지난 17일 정기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돼 키스톤 송유관을 통한 원유 공급을 중단했다.


브렌트유 12월 선물 가격은 5일 연속 하락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63달러(-0.57%) 빠진 배럴당 109.51달러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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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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