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산업화에 따른 대량생산과 몰개성의 두 얼굴. 섬유패션분야에서 이 딜레마에 대한 충족 대안으로 예술적 가치와 개성적인 미(美)추구가 요구되어져 왔다. 그리고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 프린트에 의해 예술작품의 오묘하고 다채로운 수많은 색상이 프린팅으로 가능하여졌다는 것은 문제해법에 한층 다가서게 했다.
소량 다품종의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미지와 색채, 사이즈, 배열 등의 수정과 보완 등으로 용도에 맞게 재구성이 가능하여졌기 때문에 그 활용도가 무한하게 된 것이다.
장승혜 작가의 이번 ‘무념(無念)’전시는 유화, 먹 등의 작품으로 벽면에 걸린 캔버스의 작품사이즈가 길쭉하게 변경된 듯하다. 이는 같은 모티브(motive)를 사이즈 변경하거나 재조합하고 리핏(refit)하거나 컷 디자인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작가는 “같은 모티브(motive)를 사이즈 변경하거나 재조합하고 리핏(refit)하거나 컷 디자인 등의 작업이 가능한 것을 통해 블라우스, 원피스, 자켓, 가운 등에 맞게 재구성하였다. 그리고 이 모티브들은 다시 사이즈와 색채, 배열 등의 재작업에 의해 침구, 커튼, 소파 등 인테리어용과 스카프, 손수건 등 원단으로 재탄생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서양화가 장승혜(Jang Seung hye) 작가의 전시는 24∼2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각(Gallerygac)에서 열린다. (02)737-9963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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