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송도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성공하면서 강세를 보인 탄소배출권 관련주 등이 대부분 장중 상승폭을 반납한 채 장을 마감했다. 급등세를 보인 당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솔홈데코(14.8%)와 이건창호(14.89%)는 나란히 개장과 함께 급등한 가격을 장 종료시까지 지켜냈다. 하지만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던 후성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전일대비 0.66% 오른 6140원에 거래를 마쳤고, 휴켐스(-0.84%)와 일진전기(-0.59%)도 모두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상한가까지 뛰었던 KC코트렐도 상승폭을 줄여 2.85% 오른 1만4450원을 기록했다.
GCF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UN기후변화협약을 중심으로 만든 기후변화 특화기금이다. GCF는 내년 사무국을 출범해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000억달러(110조원)씩 총 8000억달러(880조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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