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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메머드급 대형호재 터졌다..분양시장 '활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인천 송도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가 확정되면서 인근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한국시간) 송도가 스위스 제네바, 독일 본 등 국제도시들을 물리치고 GCF 사무국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GCF는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금으로 적립된 금액만 8000억달러(약 904조원)를 웃돈다.


GCF 사무국의 주재원 숫자는 내년 300~500명, 2020년께 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간 120여차례의 회의가 열려 수십만명이 송도를 찾을 전망이다.

유치 소식이 발표되자 현지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급증하는 등 훈풍이 불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날 송도 미분양아파트 견본주택에는 평소 주말의 10배에 이르는 방문객이 몰렸다. 부동산 중개업소에 켜켜이 쌓여있던 급매물은 매도자의 회수와 계약 등으로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송도에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섰던 주상복합아파트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총 999가구 중 300여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지만, 주말 사이 60여가구가 팔려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건설이 작년 12월과 올해 3월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 1ㆍ2차' 아파트 역시 미분양을 상당수 털어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작년 말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웰카운티 5단지' 분양이 계약률 1.5%였던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면서 "요새 경기에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호재가 터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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