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기업회생 최고책임자(CRO)가 결정됐다.
2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는 웅진홀딩스 CRO로 우리은행 전 부행장 출신 김종식 씨(57)를, 극동건설 CRO에는 신한은행 지점장 출신 김영주 씨(55)를 각각 내정했다.
재판부는 채권단이 추천한 복수의 CRO 후보들 중 면접을 거쳐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김종식 전 우리은행 부행장은 1981년 상업은행 입행 후 국제부, 종합기획부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우리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와 경영지원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2008년 퇴임 이후에는 STX 사외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극동건설 CRO로 내정된 김영주씨는 1982년 조흥은행에 입행한 후 여의도 금융센터장, 일산금융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이들은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회생절차 전반을 맡게 된다. 채권단은 CRO가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를 견제하고, 웅진코웨이의 조기매각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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