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게이니 "아쉽네, 59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맥글래드리클래식 최종일 10언더파, '늦깎이 루키'의 생애 첫 승

게이니 "아쉽네, 59타~"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글 1개에 버디 8개로 10언더파 60타.


토미 게이니(미국ㆍ사진)가 10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시리즈 3차전' 맥글래드리클래식(총상금 400만 달러)을 순식간에 제패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골프장 시사이드코스(파70ㆍ7055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다.

선두와 7타 차나 뒤졌지만 8개의 버디사냥에 15번홀(파5)에서는 그린사이드벙커 샷을 그대로 집어넣어 이글까지 보태면서 1타 차 역전우승(16언더파 264타)을 완성했다.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해 '꿈의 59타'가 무산된 게 오히려 아쉬울 정도였다. 생애 첫 우승이다. 게이니는 우승상금 72만 달러를 보태 상금랭킹도 106위에서 56위(152만 달러)로 치솟았다.


37세의 나이지만 2010년 2부 투어 격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2승을 올려 지난해서야 정규투어에 합류한 '늦깎이 루키'다. 특히 '베이스볼 그립'이 화제다. 양손에 장갑을 끼고, 야구배트를 잡듯이 열손가락 전체를 펼쳐 그립을 잡는다. 오른손은 더욱이 오른쪽으로 30도 가량 더 돌린 스트롱그립이다. 300야드를 넘는 장타의 출발점이다. 퍼팅할 때도 장갑을 벗지 않는다.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2위(15언더파 265타)로 올라선 반면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짐 퓨릭과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는 각각 1언더파와 1오버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3위(14언더파 266타), 공동 4위(12언더파 268타)로 밀렸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는 공동 27위(7언더파 273타), 내년에도 PGA투어 시드 확보가 어렵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