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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중교통 정기이용권, 서울 시내버스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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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기존 수도권 지하철만 사용이 가능했던 외국인 방문객 전용 대중교통 정기이용권 ‘엠패스(M-Pass)’가 다음달 말부터 서울 시내버스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국내 외국인방문객의 약 80%가 서울을 찾고 있는 가운데 그간 엠패스가 수도권 지하철에 한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한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서울 시내버스까지 서비스를 개방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엠패스는 지난해 12월부터 관광·업무 등을 목적으로 단기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한국스마트카드에서 발행하고 있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으로 엠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지하철 1~9호선, 공항철도 등 수도권 지하철과 서울 시내버스를 하루 최대 20회까지 승차할 수 있게 된다.

엠패스는 1·2·3·5·7일권이 있으며, 외국인들은 공항 내 관광안내센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용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당일 밤 12시(자정)를 기준으로 하루가 종료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일별로 ▲1일권 1만원 ▲2일권 1만8000원 ▲3일권 2만5500원 ▲5일권 4만2500원 ▲7일권 5만9500원이다. 보증금 5000원은 별도로, 반납 시 임대사용료 500원을 차감 후 4500원 지급한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수도권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엠패스 사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외국인방문객이 서울시내 어디든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전반의 시설과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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