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가 개발한 전동휠체어인 '스마트체어'(사진)가 우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한 '2012 굿디자인어워드'에서 포스코의 스마트체어가 출품작 1700여개 중 4위에 올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다.
스마트체어는 포스코와 IT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한 미래형 전동휠체어다. 장애인·노약자를 비롯한 일반 교통약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특히 포스코가 공급하는 마그네슘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반으로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굿디자인어워드는 디자인 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다. 제품 디자인을 비롯해 성능과 향후 성장성까지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선정된 제품은 조달청 및 중소기업청이 실시하는 제품 선정에서 각종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호주 디자인상(AIDA)과 상호 인증돼 해외 판로를 구축하는 데도 유리하다.
스마트체어는 지난 8월 열린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굿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함으로써 향후 사업화 과정에서 마케팅에도 큰 이점을 갖게 됐다.
이번 굿디자인어워드에서는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1위로 대통령상을, 삼성전자 갤럭시S3와 대우일렉트로닉스 벽걸이 세탁기가 각각 2·3위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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