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지난 1981년 설립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오는 2016년까지 총 783억 원을 들여 신축 이전한다.
경기도는 오는 2016년까지 부지매입비 125억 원, 건축비 658억 원 등 총 783억 원을 투입해 안성병원을 지하2층~지상5층(대지 2만3000㎡, 연면적 2만3470㎡) 규모로 신축 이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축 건물이 완공되면 병상 수는 현재 151병상에서 300병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경기도는 특히 60억 원을 들여 2014년까지 첨단 현대식 의료장비를 도입한다. 이들 의료장비 중에는 ▲환자 진료와 수술에 반드실 필요한 MRI(자기공명영상) ▲정밀도가 높은 CT(컴퓨터 단층촬영) ▲높은 검출효율의 DR(의료영상처리장치) ▲이동용 엑스선촬영기 등 총 7개의 장비를 보강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향후 안성병원 신축과 장비 보강으로 지역주민 의료서비스 질과 만족도가 향상돼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충실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병원은 지난해 총 20만9893명을 진료(외래 15만9944명/입원 4만9949명)하는 등 매년 3.3%의 진료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은 지난 1981년 완공된 뒤 30년째 개보수 작업이 안 돼 건물이 노후화되고, 낡은 장비로 인해 지역주민의 의료수요와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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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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