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종합 악기업체 영창뮤직(대표 서창환)은 스페인 수제 금관악기 브랜드 '스톰비(Stomvi)'를 독점 수입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금관악기는 트럼펫, 트럼본, 호른 등 구리합금으로 만들어진 나팔형 악기로 소리의 직진성이 강해 군악대 등 취주악이나 오케스트라에 배치된다. 금관 앙상블과 재즈 공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최근에는 브라스밴드·실용음악의 인기와 함께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금관악기 전문가 시장은 미국과 일본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으며, 영창뮤직은 금관악기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톰비는 스페인의 고급 귀금속 제작업자인 빈센트(Vicente Honorato)에 의해 1984년 시작된 금관악기 전문 생산업체다. 전세계 고급 금관악기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음악대학 교수와 프로 연주자들은 해외 구입을 통해 접해왔다.
트럼펫과 트럼본, 호른 총 20종이 출시되어지는 스톰비는 주로 프로페셔널급으로 운영되어지며, 100만원대부터 1400만원대까지의 가격으로 구성된다.
김정현 영창뮤직 국내영업본부장은 "다양한 장르와 장소에서 사용되는 금관악기는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세계적 명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스톰비 런칭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품질을 국내 연주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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