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그린빌딩·구로 사옥·장안 사옥 등 매각 추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K텔레콤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사옥 건물 3개를 연내 매각할 계획이다.
1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연내 서울 남산 그린빌딩과 구로 사옥, 장안 사옥 등의 매각이 추진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사옥 매각 주관사인 SK증권을 통해 자산운용 업계에 매각에 관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매각 대금은 2000억~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의 본사 인력은 대부분 을지로 T타워에서 근무하고 있고 남산 그린빌딩은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SK네트워크 O&S 등 계열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구로·장안 사옥은 고객센터로 이용 중이다. SK텔레콤은 매각하는 사옥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본사 및 계열사의 업무공간을 유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옥 매각에 대해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비하고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앞서 보유 중이던 포스코 지분 124만655주를 매각해 440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