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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농협 농작물보험 손실액 3200억 ··· 3년전 보다 100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해 농협손해보험의 농작물 재해보험 손실 규모가 3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주홍 의원(민주통합당)은 18일 농협 국정감사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농협의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추정손실액은 3208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216억원에서 14배, 2009년 37억원에서 100배 가량 폭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이나 가뭄 등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농민들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도입한 제도다. 손실액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보상금으로 지급한 보험금을 뺀 금액이다.


농협손해보험의 농작물 재해보험 손실액은 가입자와 대형재해가 함께 증가한 2010년 이후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추정 손해율은 347.9%로 지난해 119.4%의 3배가량으로 늘었다. 손해율은 보험금을 보험료로 나눈 비율이다.


농협은 지난 2001년 이후 11년 동안 농작물 재해보험의 보험료로 1451억원을 받은 반면 보상금으로 5202억원을 지급했다. 재해농가 평균 554만원이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말 38%로 2010년(36%)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황 의원은 "재해보험은 경제적 관점이 아니라 사회보장제도이자 식량안보 차원에서 봐야 한다"면서 "다른 사업에서 돈을 벌어서라도 농작물 재해보험의 품목과 보장수준, 범위를 확대해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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