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18일 대체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와 맞아 떨어진데다,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세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일본의 니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1.7% 오른 8952.68로, 토픽스 지수는 1.5% 상승한 750.92로 오전장을 마쳤다.
북미 판매가 44% 가량을 차지하는 혼다 자동차는 2.7% 올랐고, 건설자재업체 코마츠도 3.7% 상승했다.
투자운용사인 이치요시 투자운용의 미츠시게 아키노 사장은 "미국 주택과 자동차 판매가 리먼 쇼크 이후로 반등했고,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일본중앙은행이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중국 주식시장도 이날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전 11시17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37% 오른 2113.48을 기록 중이고, CSI300지수는 0.4% 오른 2309.98로 거래 중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 7.6%에서 0.2%포인트 떨어진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와 같은 수치다.
또 같은 날 발표된 9월 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7월 수준으로 회복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0.34% 오른 2만2489.48을 기록 중이다.
다만 대만의 가권지수만 0.1% 빠진 7457.05로 거래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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