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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괴급' 조폭 형님들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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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수괴급 조폭 10년간 2배↑…구속인원은 절반↓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최근 10년간 폭력조직의 수괴급 조직원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조직원 구속인원은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진태 의원(새누리당)이 법무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검찰이 관리하는 조직폭력 단체 수괴급 조직원은 2003년 283명에서 올해 468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반대로 구속된 인원은 2003년 1191명에서 2012년 상반기 204명(1년 단위 환산시 408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단속건수가 점차 감소하면서 구속인원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003년 단속인원은 2266명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1412명, 올해 상반기 932명으로 단속인원이 줄었다.


검찰이 관리하는 조직폭력 단체 수도 2003년 147개에서 올해 195개로 늘었다. 특히 2005년(180개), 2010년(189개)에는 전년도보다 10개 이상씩 늘어나는 등 눈에 띄게 급증했다.


지검별로 수원지검이 가장 많은 조직과 조직원을 관리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22개 단체·68명의 수괴급 조직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서울중앙지검이 21개 단체, 36명의 수괴급 조직원을 관리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서부지검 관내에는 관리하고 있는 조직폭력 단체가 없었다.


김 의원은 "최근 기업화, 지능화 되고 있는 조직폭력 단체를 엄단하기 위해 검찰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구속수사 비율을 높여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조직폭력 단체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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