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내년에는 보다 여유로운 투어 일정을 보내겠다"고 했다는데….
체코의 골프전문지 엑스골프매거진은 17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올해는) 브리티시오픈부터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왔지만 그래도 나름 페이스를 잘 조절했다"며 "다음 시즌에는 그러나 최대 22개 정도의 대회로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4승을 수확하며 이미 상금왕을 굳힌 매킬로이는 현재 유러피언(EPGA)투어에서도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해 지난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 이어 미국과 유럽의 '동시상금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음주 상하이 BMW마스터스(총상금 700만 달러) 등 4개 정도의 EPGA투어에 더 출전할 예정이다. 매킬로이 역시 "양대 투어 상금왕이 욕심난다"고 했다.
이 대회 바로 다음날인 29일에는 레이크진사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18홀 매치플레이 방식의 '중국 결투'도 치른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터키에어리시 월드파이널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우즈에 대한 칭찬도 곁들였다. "우즈는 올해 완벽하게 부활했고, 앞으로도 계속 우승을 더하며 메이저 승수까지 쌓을 것"이라며 "(우즈의) 집중력이 특히 인상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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