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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한진重 사장 "정리해고자 재고용 의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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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이 지난해 국회에서 약속한 정리해고자들을 1년 내 재고용할 의지가 있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이 사장은 15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명숙 민주통합당 의원이 "정리해고자들을 약속대로 재취업시킬 의지가 있냐"고 묻자 이같이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기존에 약속한 대로 내달 중 정리해고자 94명을 재고용할 예정이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한진중공업의 고의 수주 포기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이 사장에게 "3년 이내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했는데 영도조선소에서는 수주를 전혀 안 하고 있다"며 "수주 노력을 안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른 조선사들도 적자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일부러 안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했다. 영도조선소를 폐쇄하는 게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정했다.

그러나 이날 이 사장과 함께 증인으로 나온 차해도 한진중공업 금속지회장은 "이미 사측은 2005년 영도조선소의 필리핀 수비크만 이전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사측은 금속지회와는 형식적인 교섭으로 일관하면서 독립노조를 만들어 대화가 단절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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