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앱·인터넷을 TV로..IPTV의 스마트한 업그레이드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IPTV, 불붙는 스마트TV 대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 등이 스마트TV 셋톱박스를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셋톱박스 하나만 있으면 IPTV를 통해 기존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고 인터넷 검색까지 가능해 기존 방송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IPTV 시장에서 대결을 펼치고 있는 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기업들이 스마트TV 셋톱박스를 들고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 경쟁에 돌입한다.

앱·인터넷을 TV로..IPTV의 스마트한 업그레이드
AD


포문을 연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간담회를 열고 IPTV 신규 서비스인 '유플러스 TV G'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구글의 스마트TV 운영체제를 탑재한 것으로 스마트TV인 구글TV의 기능에 방송까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가입자를 기준으로 IPTV 시장 3위인 LG유플러스는 구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TV G를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의 구글TV에는 방송이 빠져있었지만 TV G는 셋톱박스 하나만 설치하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고 IPTV의 방송 채널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V G 사용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인기 동영상을 보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TV에서 검색을 통해 방송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까지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IPTV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KT도 이달 중 스마트TV 기능을 하는 셋톱박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셋톱박스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것으로 IPTV에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검색하고 TV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사용자들은 다양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즐기거나 인기 동영상이나 음악, 각종 뉴스 등을 시간에 관계없이 검색하는 등 TV를 거실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IPTV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달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1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IPTV는 방송의 연장이 아니라 향후 완전한 웹 방식으로 바뀌어 컴퓨터처럼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도 IPTV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TV 기능이 추가된 셋톱박스를 개발 중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되는 SK브로드밴드의 셋톱박스는 오는 2013년 시장에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 가입자는 별도의 스마트TV를 구입하지 않아도 TV에서 인터넷 검색과 애플리케이션 활용 등이 가능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유료 가입자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있는 IPTV 사업자들이 선보이는 스마트TV는 셋톱박스 설치만으로 일반TV에서도 스마트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유료 방송 시장에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