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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철광석가격 반등세 지속 힘들다"(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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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톤당 114.50$...2014년 95달러 근접 전망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최근 중국 제철소의 수요 증가덕분에 철광석 가격이 반등했지만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상향 모멘텀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미국 현지시간) 분서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가격제공 업체 스틸 인덱스(Steel Index)에 따르면, 기준 철광석으로 중국에 통상 인도되는 철함유량이 62%인 철광석 가격은 지난 12일 1t에 114.50 달러로 지난 달 기록한 근 3년 사이 최저가인 톤당 86.70달러에 비해 32%,직전주에 비해서는 10%가 각각 올랐다.

석덴 파이낸셜(Sucden Financial)의 선임 상품 중개인인 로버트 몬테퍼스코는 “중국은 황금연휴가 끝난 지난주 초부터 맹령히 복귀해 조용하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철광석 가격을 치솟게 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다른 상품과 마찬 가지로 세계 철광석 수요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미국 시장의 비중은 약 3%에 불과하다.

WSJ는 이같은 새로운 수요 증가가 지속할지 여부는 여전히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최근 성장을 진작하는 인프라스트럭쳐 프로젝트에 투자를 늘리고 신규 자금을 금융부문에 투입했지만 분석가들이 이것이 한동안 철강재 등 건축자재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WSJ는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8.0%에서 7.8%로 낮춰 잡았다. 이는 2010년 10.4%와 지난해 9.2%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IMF는 중국의 내년 성장률을 8.2%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IMF보다 낮은 7.5%로 잡고 있다.


최근의 가격상승에도 철광석 시장은 여전히 지난 4월 기록한 톤당 150달러나 지난해 2월 도달한 톤당 약 200달러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준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이달초 철광석 가격전망을 낮추고 최근의 가격반등은 강력한 회복의 시작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ANZ 전략가인 닉 트레베던과 타탈리 램포노는 “요는 경제기초여건이 지난 6개월 전에 비해 악화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사장 철강회사인 바오샨제철은 극히 최근에서야 ‘빈약한 하류 수요’를 이유로 상하이의 ‘류오징’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철광석 수요가 둔화되자 세계 3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BHP빌리턴도 인력감축과 함께 비용에 고삐를 죄고 있다.


BHP빌리턴 등의 사업 축소 등을 통한 공급 조절과 세계 3대 철광석 수출국인 인도 철광석 수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고아주의 철광석 수출 금지조치에도 철광석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질될지는 미지수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내다보고 있다.


광산업체와 시장 분석가들은 “중국의 수요는 더디기는 하겠지만 꾸준히 증가할 것”이으로 진단하고 있지만 정점에서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상품 컨설팅업체인 우드 맥킨지의 철광석시장 대표 분석가인 폴 그레이는 “5년안에 중국의 철강 소비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찾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우드맥킨지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는 오는 2028년 8억9400만t으로 정점에 이르고 올해는 6억3200만t, 내년에는 6억6000만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더은행 런던의 상품 판매 중개 및 조사 부문 대표인 멜린다 무어는 “철광석 가격은 2010년이나 2011년 의 정점에 이르기보다는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가격은 내년초에 값이 뛰더라도 2014년에는 연평균 가격이 현 수준보다 낮은 톤당 95달러 수준에 근접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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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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