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장래희망 1위 초등학교 교사..이어 의사, 공무원, 중고등학교 교사 순 보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커서 초등학교 선생님 될래요."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장래희망 1위로 '초등학교 교사'를 꼽았다. 이어 의사, 공무원, 중고등학교 교사 등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중학교 1학년~고교 2학년 학생 6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희망직업 1위로 '초등학교 교사'가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의사, 공무원, 중·고등학교 교사, 요리사, 간호사, 경찰, 운동선수, 연예인, 회사원 등의 순을 보였다.
세부적인 순위는 남녀학생 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은 1위로 공무원을, 여학생은 초등학교 교사를 꼽았다. 남녀 공통적으로 10위권에 포함된 직업은 초등교사, 중등교사, 의사, 요리사, 공무원 등이다.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희망 직업이 구체화 및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응답한 직업 종류는 134개에 불과한 반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212개로 늘었다.
이 과정에서 저학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운동선수, 과학자, 변호사, 제과제빵사 등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선호도가 떨어졌다. 반면 간호사, 사회복지사, 엔지니어, 연구원 등의 순위는 상승했다.
일반계 고등학교 내 순위만 비교하면 지난해 조사결과에서는 중·고등학교 교사, 의사, 공무원, 사업가, 초등학교 교사 등이 5위권을 차지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교사, 중·고등학교 교사, 간호사, 의사, 공무원 등의 순을 보였다.
20위권에 비행기 승무원, 약사, 요리사, 사회복지사, 연예인, 연주가, 회계사, 연구원 등도 새로 진입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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