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 이후 5주 연속 하락, 10월 둘째주 리터당 2009.72원 기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원유 가격 하락과 겨울철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수급 요인 등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전국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09.72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둘째주 이후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흐름이다.
10월 둘째주 보통휘발유를 가장 싸게 판매한 지역은 제주지역으로 리터당 1974.34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78.23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휘발유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유효하다는게 업계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원유 및 휘발유 시장 모두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하락일수가 늘어날 수 있다"며 "계절적 요소를 감안, 겨울철 소강 상태를 향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공급 측면에서의 대외적 하락 요인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략 비축유 방출 ▲미국 원유 재고 증가세 등이 꼽혔고 수요측면에서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종료에 따라 아시아, 중동 지역의 계절 수요 급등 현상 완화 등이 제시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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