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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MF에서도 "강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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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싸이 말춤, 연습했는데 너무 어려워요."


국제가수 싸이가 세계 재무부 장관들도 춤추게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일본 도쿄에 모인 각 국 재무장관들은 지난 11일 오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저마다 싸이와 말춤에 얽힌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이날 주요 20개국(G20) 및 ASEAN+3 재무장관 만찬 간담회에서 만난 이들은 세계 정책공조 문제를 논의하다 삼천포로 빠졌다.


영국의 조지 오스본 장관은 박 장관에게 "우리 아들은 싸이의 말춤을 잘 추고 노래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고 , 브루나이 장관은 "집에서 연습을 해봤는데 말춤 따라추기가 의외로 어렵더라"면서 싸이 예찬에 말을 보탰다.

박 장관은 "세계 재무부 장관들이 10여분 동안 싸이에 대한 얘기를 하고 한국말인 '강남스타~일'을 제대로 발음하더라"면서 한국 문화의 저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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