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한의사 120여명이 김정곤 현 대한한의사협회장을 회비 횡령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김 회장이 지난 3년간 한의학육성발전위원회 회비 28억원 상당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협회 회원 한의사은 매년 10만원씩 한의학육성발전위원회 회비를 납부해왔다.
고소를 주도한 이상택 한의사는 "이번 일로 한의계 내에서 많은 공격을 받고 있지만 한의계의 모든 구태를 청산하는 기회로 반드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현 집행부에 불만을 품은 일부 회원의 일방적 주장일뿐"이라며 "협회 내부 규정에 맞게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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