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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료시스템 근본개혁 고민할 때 됐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9초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7일 대한의사협회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한 '전국의사가족대회'에 참석해 "의료제도의 틀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는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사회보험제도로,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하지만 급증하는 의료수요와 빠른 고령화 시대를 맞아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생색내기 용으로 몇 가지 제도를 고치는 것보다 의료인과 국민이 윈윈하는 제도의 틀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나 정치권 일방의 제도 개혁이 아니라 의료계 전반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기반부터 만들어야 한다"며 "의사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잘못된 정책을 고쳐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유세 도중 테러로 병원을 찾았던 일을 회고하며 "항상 의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의사들이 다른 데 신경쓰지 않고 마음 편하게 환자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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