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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패러디' 해고 직원들 복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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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패러디' 해고 직원들 복직될까? 출처 : '싸이 패러디' 해고 직원 응원 커뮤니티 (www.facebook.com/BringBackEMAC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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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업무시간 중 직장에서 '강남스타일'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 몬테 시 안전요원들의 복직 여부가 16일 결정된다.

페이스북에 개설된 커뮤니티 '엘몬테의 안전요원 14명을 되돌려줘요'(http://www.facebook.com/BringBackEMAC14)는 11일 '해고된 직원들이 16일 오후 7시(현지시각)에 열리는 시 회의에 참석한다'며 '시장이 우리에게 스케줄을 알려줬다. 이 회의에서 우리의 복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은 16일에 커뮤니티 회원들이 응원을 와줬으면 한다. 더 자세한 소식을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덧붙였다.

엘몬테시의 안드레 퀸테로 시장이 최근에 열린 시 의회 회의에서 해고 직원들의 복직 논의를 안건으로 상정했고 이에 따라 16일 시의원을 대상으로 복직 찬반 투표를 하게 됐다.


해고직원의 복직여부는 긍정적이다. 엘 몬테 시장 안드레 퀸테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고 직원들이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시 의회에 이들의 복직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엘 몬테 시의 시립 아쿠아센터 안전요원 14명은 수영장을 배경으로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라이프가드 스타일'을 찍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200만명 이상이 조회할 만큼 인기를 누렸으나 엘몬테 시측은 공공시설을 사적인 목적으로 활용했다는 등의 이유로 뮤비에 참가한 인원을 몽땅 해고했다.


'강남스타일'을 부른 가수 싸이도 지난달 미국 M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복직을 시측에 호소했다. 그는 당시 "불행히도 난 미국에서 신인이지만, 더 큰 스타가 된다면 그들을 돕고 싶다"며 "선처를 베풀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12일 현재 1만7400명의 사람들이 이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좋아요'를 체크하며 해고 직원을 응원하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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