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기능갖춘 스마트폰 갤노트2 vs 와이파이 전용 가격 저렴한 아이패드 미니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출시설이 불거진 애플 '아이패드 미니'가 중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모드마이아이는 투자회사 토페카 캐피탈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통해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중국에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이런 추세를 계속 이어갈 지 여부는 아이패드 미니에 달렸다"며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가 태블릿PC로서의 기능까지 충분히 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250~300달러(한화로 28만원~33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국내 출고가가 100만원이 넘는 '갤럭시노트2'보다 훨씬 저렴하다. 갤럭시노트2는 지난 3일부터 중국에서 예약판매를 받기 시작했고 오는 19일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아이패드 미니가 10월 말 와이파이 전용모델로만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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