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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와 상허가 성북으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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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성북구 일대 성북진경(城北眞景) 페스티벌 펼쳐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만해 한용운, 해곡 최순우, 상허 이태준의 공통점은?


답은 성북을 사랑한 예술가이다. 성북의 무엇이 그들을 사로잡았을까?

궁금하다면 이 가을 성북진경(城北眞景)의 초대에 응하기를 권한다.


성북구에서 단풍보다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성북진경(城北眞景)' 페스티벌이 13일 오후 2시 삼선교 분수마루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도성을 거닐다’ ‘간송을 만나다’ ‘심우장의 초대’ ‘성북이 열리다’ 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이번 '성북진경(城北眞景)' 페스티벌은 성북의 문화, 역사 공간을 소개하고 그 곳에 살았던 예술인의 삶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성북구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일년에 두 차례만 일반에게 공개되는 간송 미술관의 가을 전시 오픈과 맞물려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서두르는 게 좋을 듯싶다.


◆심우장의 초대 - 성북에서 활동한 예술가의 삶과 작품, 후배 예술가가 기리다


심우장은 ‘님의 침묵’으로 널리 알려진 만해 한용운 선생이 조선총독부를 바라보며 살지 않겠다고 하며 북향으로 집을 짓고 말년을 보낸 곳이다.


이런 역사적 의미가 깃든 심우장을 중심으로 해곡 최순우의 고택, 월북 소설가 이태준의 고택, 조선시대 갑부 이종석의 고택 등에서 13~14일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후배 예술가들이 낭독공연, 연주와 무용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선배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기린다. 이 무대는 성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200여개 이상의 문화예술단체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만해와 상허가 성북으로 간 까닭은? 성북 진경 페스티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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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이 열리다 - 간송 미술관 가을 전시 그리고 구립미술관과 사립미술관 오픈하우스


간송미술관은 명실 공히 성북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혜원 신윤복의 ‘단오풍정’이나 ‘미인도’외에도 단원 김홍도, 오원 장승업, 겸재 정선의 작품 및 국보 12건, 보물 10건 등 가장 많은 국보가 보존돼 있다.


간송 미술관은 일 년에 두 차례 봄, 가을 2주간만 일반에 공개하는데 이번 가을 전시는 '성북진경(城北眞景)' 페스티벌과 함께한다.


설립 74주년을 맞은 간송미술관에서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이 평생 동안 사재를 털어 보존한 우리 문화재를 관람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깊어 자녀를 동반한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성북구립미술관과 관내사립 갤러리의 오픈하우스도 준비 돼 더욱 다양한 빛의 성북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도성을 거닐다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성을 걸으며 예술을 감상하다


500년간 한양을 품은 성북 도성. 14일 오전 10시에는 한국문화유산 전문가와 함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성북 도성 길을 걸으며 도성의 역사적 의미와 축조 과정의 에피소드를 듣는다.


도성 걷기는 성북구 삼선어린이공원-낙산공원의 1코스와 혜화문-성북쉼터에 이르는 2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1코스는 성곽길을 걷는 중간 중간 팬플루트와 대금 연주 그리고 인형 퍼포먼스 등을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고, 2코스는 여타 성곽 걷기와 달리 유실된 도성을 각종 설치미술과 퍼포밍 아트를 통해 예술적 상상력으로 복원한 모습을 관람하며 걸을 수 있다.


성북진경(城北眞景) 페스티벌의 세부 일정 및 정보는 트위터 http://twitter.com/sbculture2012와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sbfest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920-3045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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