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평균 자가용 주행거리 분석 결과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자가용 주행거리가 가장 짧은 지역은 서울시 성북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0위권까지 모두 서울시 내 자치구가 차지했다. 반면 산악지형인 영양, 임실, 보성 등의 차량은 주행거리가 길었다.
10일 교통안전공단 '2011년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별 자가용 승용차 평균 주행거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가용 승용차의 일평균 주행거리는 32.7㎞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서울 성북구가 27.4㎞로 가장 짧고 이어 종로, 동작, 도봉, 강북 등의 순이다. 가장 주행거리가 긴 지역은 경북 영양군(44.1㎞)으로 임실, 보성, 단양, 영월 등이 뒤를 이었다.
연간 주행거리로 환산할 경우 서울 성북구가 1만1㎞, 영양군은 1만6096㎞로 영양군이 6000㎞ 더 운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구별로는 구 지역이 연간 1만1826㎞로 가장 짧았다. 시 지역은 1만2301㎞였으며 군 지역이 1만2556㎞로 가장 길었다.
박웅원 교통안전공단 안전연구처장은 "도시별 자가용 주행거리의 차이는 지역별 대중교통 접근성이나 생활편의시설 차이 등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전국 자가용 승용차 1360만1821대 중 자동차검사를 받은 78만2786대의 표본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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