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콘텐츠, 대화면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서비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차량의 내비게이션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보고 카카오톡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유플러스 LTE 스마트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가 구축한 LTE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안의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연동의 경우 영상은 와이파이(WiFi), 음성은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통신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무선전송은 초당 15프레임으로 고품질 동영상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LTE망을 이용한 콘텐츠는 데이터 이용료가 발생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인터넷, 게임, 음악, 사진, 동영상, 방송, 카메라, 일정 관리 등을 차량용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전화, 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빠른 길을 찾을 수도 있다.
유플러스 LTE 스마트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은 현대모비스 매립형 내비게이션 BI-8300GT, BI-8350GT 등 2종류로 K3, YF소나타, NEW 싼타페, 쏘렌토R 등에 적용 가능하다. LTE 스마트폰은 옵티머스 LTE2, 갤럭시S3, 옵티머스G, 갤럭시노트2, 베가R3로 이용할 수 있고 유플러스 앱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는 향후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은 물론 거치형 내비게이션에서도 유플러스 LTE 스마트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무는 "유플러스 LTE 스마트카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능을 차량용 내비게이션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서비스"라며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가정용 IPTV, 스마트 단말 기기간 연결 등의 확장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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