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시리즈 2차전' 프라이스닷컴오픈서 "목표는 상금랭킹 125위 진입~"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현재 상금랭킹 130위(52만3000달러).
재미교포 리처드 리(사진)에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카드'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125위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르틴의 코드벌골프장(파71ㆍ7368야드)에서 개막하는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이 격전지다. 바로 하위랭커들이 내년도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가을시리즈 2차전'이다.
리처드 리의 우승경쟁은 물론 녹록지 않다. 빅스타들은 보통 가을시리즈에 불참하지만 이 대회는 상금규모가 제법 커 빅스타들이 종종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특히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사표를 던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해 역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비제이 싱(피지), 마이크 위어(캐나다),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리처드 리는 지난주 JT슈라이너스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전문가들도 우승후보 9위로 높은 점수를 줬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당연히 엘스다. 국내 팬들에게는 CJ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던 벤 커티스(미국)의 등장도 관심사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가 동반 출전한다. 상금랭킹 169위(26만4000달러)에 불과해 절박한 처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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