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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30위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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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닷컴 최종일 3언더파, 몰더 132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

우즈, 30위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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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사흘 연속 3언더파.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 오른쪽)의 샷이 조금씩 안정감을 찾는 모양새다. 하위랭커들이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가을시리즈 2차전'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 달러)까지 출사표를 던져 부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공동 30위(7언더파 277타)로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르틴의 코드벌골프장(파71ㆍ7368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첫날 2오버파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부터 3일 내내 3타씩을 줄여 경기내용은 그래도 괜찮았다. 드라이브 샷이 여전히 불안했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평균 80%에 육박했고, 고질적인 취약점으로 지목됐던 퍼팅은 평균 28개로 상당히 좋아졌다.

우즈에게는 다음달 호주오픈과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 간의 대륙간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실전 샷 감각 조율과 함께 새로 영입한 조 라카바와의 궁합을 성공적으로 맞췄다는 의미도 있다. 우즈 역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샷이 좋아지는 느낌"이라며 만족했고, "가을시리즈에는 더 이상 출전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스 몰더가 브리니 베어드(이상 미국)와의 연장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몰더는 이날 7언더파를 치는 눈부신 추격전을 앞세워 전날 선두 브리니 베어드(미국)와 기어코 동타(17언더파 267타)를 만든 뒤 연장 여섯번째 홀인 18번홀의 '우승버디'로 PGA투어 132경기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이 90만 달러다.


한국(계)은 강성훈(24)이 4타를 더 줄여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와 함께 공동 15위(10언더파 274타)에 안착했다. 강성훈의 상금랭킹은 현재 141위. 내년도 투어카드를 확보할 수 있는 125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남은 2개 대회에서 최대한 상금을 끌어 모아야 하는 처지다. 위창수(39)는 2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24위(8언더파 276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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