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3일간 유권자 91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2%포인트, 95% 신뢰수준)에 따르면 대선다자구도에서 박근혜 41%, 안철수 24%, 문재인 21%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일일 지표와 비교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도는 1%포인트 상승했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2%포인트 하락,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도는 3%포인트 하락했다.
양자구도에서는 박근혜 49%, 안철수 45%로 전주에 비해 박 후보는 2%포인트 상승, 안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다른 양자구도에서는 박근혜 51%, 문재인 42%로 전주대비 박 후보 4%포인트 상승, 문 후보 5%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8%, 민주통합당 24%, 통합진보당 2%, 선진통일당 0.1%, 지지정당없음 36%였다. 전주대비 새누리당 지지도는 2%포인트 상승, 민주통합당 지지도는 5%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민주통합당 지지도와 문재인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며 "추석 이후 박근혜 위기론과 새누리당 내부 갈등,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문재인 캠프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의 인재 영입 경쟁 등 대선 구도를 둘러싼 여러 사건들이 혼재해 있어 이번 조사 결과에 나타난 변화는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야권단일 후보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49%, 안철수 35%, 의견없음 17%였다. 전주대비 문재인, 안철수 각각 1%포인트 하락해 전반적으로 변화가 없었다.
민주통합당 지지자와 무당파(546명) 기준으로는 문재인 47%, 안철수 37%였다. 민주통합당 지지자(218명) 중에서는 문재인 63%, 안철수 30%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328명) 중에서는 문재인 37%, 안철수 41%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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