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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사회적기업 육성' 청사진 공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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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전력이 사회적기업 1사당 2억원 한도 내에서 연 10억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2015년 매출 600억원과 1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한전은 10일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책임경영 뉴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사회책임경영의 새로운 비전으로는 '인류와 사회의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리더'를 제시했다. 또 기존 활동하던 한전사회봉사단과 119재난구조단에 새롭게 해외봉사단과 사회적기업지원단을 창단해 사회공헌 활동 체계를 재구축했다.


한전은 비영리재단과 위탁 협약을 맺고 사회적기업에 대해 1사당 2억원 한도 내에서 창업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간 창업 자금은 10억원 상당이다.

창업을 한 사회적기업에게는 배전공가순시, 검침, 전력설비 청소, 우편물 발송, 직원피복 구매, 사무용 소모품 구매 사업 위탁 등 전력 관련 수행 사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우선 2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5년에는 매출 600억원과 1500명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산이다.


창업 자금 지원을 위한 재원은 2004년부터 직원이 기부한 러브펀드(지난해 기준 13억원)와 러브펀드의 2배를 회사에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달한다. 지난해 회사가 기부한 매칭그랜트는 28억원이다.


김중겸 한전 사장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공헌 활동은 고용 창출"이라며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해 전력노조ㆍ서울고용노동청과 노ㆍ사ㆍ정 협약도 맺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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