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정부합동의약품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고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검사)은 10일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동아제약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신동 동아제약 본사로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제품판매 관련 서류, 컴퓨터하드디스크 등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자사 의약품 구매 대가로 거래 에이전시를 통해 병·의원 관계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회사 관계자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불법 리베이트가 적발된 혁신기업에 대해 즉시 인증 취소를 검토한 바 있다. 복지부 국정감사 과정에서도 혁신형 제약기업 43개사 중 15개사가 리베이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동아제약은 국내 1위 제약업체로 정부가 선정한 혁신형 제약기업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혁신형 제약기업의 리베이트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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