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주간 '아시아 시리즈' 돌입, 사임다비서 '대회 2연패' 도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5ㆍ미래에셋ㆍ사진)의 '타이틀방어전'이다.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파71ㆍ620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총상금 190만 달러)가 바로 아시아 시리즈 첫번째 대회다.
LPGA투어는 2주간 휴식을 거친 뒤 이번 주부터 이 대회를 기점으로 한국(하나-외환 챔피언십)과 대만(선라이즈), 일본(미즈노클래식)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아시아 스윙'에 돌입한다.
최나연에게는 지난해 우승으로 한국(계)의 LPGA투어 통산 100승을 일궈낸 달콤한 경험도 있다. 올 시즌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챔프'에 등극해 자신감도 한껏 올라있다. 신지애(24ㆍ미래에셋)가 뒤를 받치고 있다. 9월 킹스밀챔피언십에 이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한국은 2010년 초대챔프 강지민(32)과 최나연에 이어 3년 연속 '싹쓸이'에도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막바지 상금여왕 경쟁도 볼거리다. 박인비(24)가 현재 1위(166만 달러)를 달리고 있다. 신지애가 2009년, 최나연이 2010년 연거푸 상금여왕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에게 타이틀을 내줬다. '3승 챔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2위(159만 달러)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최나연이 바로 3위(120만 달러)에 포진해 아직은 혼전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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