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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유연제 '다우니' 유해물질...한국피앤지 "미미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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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섬유유연제 '다우니'에서 유독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해당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한국피앤지는 "극히 미미한 양으로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9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5월 31일부터 8월 15일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섬유유연제의 표시실태 및 방부제 성분검사 결과 '다우니 베리베리' '다우니 바닐라크림향(베트남산)'제품에서 유독물질인 글루타알데히드 98mg/kg과 개미산 316mg/kg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글루타알데히드는 방부제로 사용되는 과민성 물질로 두통, 졸림, 어지러움 등을 유발하며 장기간 노출되면 자극성 외에 접촉성 피부염,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


소시모는 "글루타알데히드가 미국산 다우니에는 없으나 베트남산에는 함유된 채 국내에서 팔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피앤지는 미국산 다우니와 베트남산 다우니의 사용성분이 다른 것에 대해 해명하고 유해물질인 글루타알데히가 포함된 다우니의 국내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글루터알데이드는 함유량이 25%이상 일 때 유해물이다"며 "다우니에 함유된 양은 0.0098%에 불과하다. 유해화물질관리법상 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장품에도 0.1% 정도는 안전하게 쓰인다"며 "심지어 다우니는 헹궈내는 제품으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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