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49%↓ 혼다 41%↓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도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의 중국 매출이 급감했다. 중국과 일본 사이의 영토 분쟁의 영향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일본 자동차를 외면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9월 도요타자동차의 중국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줄어든 4만4100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혼다 자동차는 41% 줄어든 3만3931대를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2008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중국 승객용 자동차 협회는 올해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요자키 사토시 타카기증권 매니저는 "중국인들이 일본 자동차 구매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며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기업들이 실적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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