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 싸이, 美 MTV 무대서 한국말 소감…"죽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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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TV 뮤직비디오어워드'(이하 'MTV VMA') 무대에 오른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한국말로 소감을 전해 화제다. 싸이는 7일 낮 12시(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MTV VMA'에서 호스트를 맡은 케빈 하트와 함께 무대 위로 등장했다. 장내에 울려 퍼진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면서 무대 위에 나타난 싸이는 시상식 참석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분 너무 좋고 너무 행복합니다. 이 무대에서 한 번쯤은 이렇게 한국말로 해보고 싶었습니다"면서 "죽이지?"라고 말했다. 이어 싸이는 케빈 하트와 한 두 마디 더 영어로 농담을 주고받은 뒤 다시 말춤을 추며 무대에서 퇴장했고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트위터를 통해 "강남스타일에 중독됐다"고 밝힌 바 있는 할리우드 배우 케이티 페리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모았다. 싸이의 한국말 소감에 네티즌들은 "싸이 멋지다"(@jsk**), "오빠가 챔피언!!"(@fin**), "유명인들이 저렇게나 좋아하다니"(@dra**)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박근혜 '안철수 협박 의혹'에 한다는 말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협박 및 대선불출마 의혹과 관련, "(당사자들이) 개인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그러는데 이렇게 확대해석하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당사자들이) 서로 오랜 친구라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전날 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관련 소식을 접한 뒤 "(정준길 공보위원은) 협박을 하거나 압력을 넣을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 후보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shi**), "이런 유신정권식 해명이 어디 있나?"(@sli**), "꼬리 짜르기 들어간 것인가?"(@tu9**)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안철수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가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뇌물과 여자문제를 내용으로 하는 협박 의혹을 폭로하자 새누리당 정준길 대선 공보위원은 "친구끼리 시중에 떠도는 얘기를 가지고 대화했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 '김태희 차' 이어 '장동건 차' 인기
올 상반기 '김태희 차' 캠리 열풍을 일으킨 한국토요타자동차(이하 한국토요타)가 하반기 배우 장동건을 앞세운 렉서스 브랜드의 뉴ES로 다시 한 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및 딜러사에 따르면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뉴ES은 600여대가 예약됐다. 이는 한국토요타가 밝힌 월간 판매목표 300~400대를 두배 가량 웃도는 규모다. 하지만 공식 판매목표와는 달리 한국도요타는 내부적으로는 월 7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원조 베스트셀링 모델의 자리를 되찾고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한 한국 시장에서 분위기를 반전을 꾀하겠다는 목표로 풀이된다. 딜러숍 관계자는 "올 초 히트 친 도요타 캠리 출시 때와 비슷할 정도로 (뉴ES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면서 "판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격려방문을 하는 등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 지방흡입술 받고 사망한 女, 장기에 구멍이?
7월 복부 지방흡입수술을 받고 며칠 후 돌연사한 30대 여성의 사인이 수술 부작용에 의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광주의 한 성형외과에서 주부 A(38)씨가 지방흡입술을 받은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과 관련해 시술을 한 의사 B(46)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수술 이틀 뒤인 29일 0시15분경 광주 광산구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중 구토를 하다 의식을 잃었고, 119구급대가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2시간 만에 숨졌다. 경찰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숨진 여성을 부검한 결과 지방흡입 중 장기에 천공이 생겨 복막염에 걸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 '촌놈' 양상국 타는 차 알고보니…'대반전'
KBS 개그콘서트에서 '촌놈'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양상국(29)이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G4의 절친 특집으로 개그맨 양상국과 김준현, 배우 김민준, 방송인 붐이 출연한 가운데 양상국의 화려한 실상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은 "양상국이 방송에서는 '백원만' 이미지인데 밖에 나가면 으리으리하다"고 말했다. 또 김준현과 최효종 역시 "양상국이 방송에서는 '촌놈' 이미지로 허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외제차를 끌고 다닌다"고 거들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양상국에 관한 깜짝 폭로에 네티즌들은 "반전 있네", "촌티나면 외제차는커녕 소달구지 타는 줄 알았나?", "마음만은 '턱'별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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