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알카 배너지(Alka Banerjee) S&P 다우존스인덱스 부회장은 9일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장기적인 관점에 의해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알카 배너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컨퍼런스'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원과 경영진의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알카 배너지 부회장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기업이란 주주와 이해관계자에 장기적 관점의 이익을 제공한다. 경제, 환경, 사회적으로 발생가능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최대화한다는 의미다. 이는 전통적 의미에서의 '착한 기업'과는 다르다.
그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는 재무적 성과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면서 "투자자들도 지속가능한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사회책임투자(SRI) 전략을 통해 운영되는 자산은 3조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2005년 대비 34%나 증가한 수치다.
알카 배너지 부회장은 또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에 집중해왔으나 빈부격차가 줄어들지 않았고 환경 피해도 심각하다"면서 "향후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세계를 위기에서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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