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양천구 도서관 진화한다

시계아이콘02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평생학습센터 내 도서방 리모델링...해누리타운 로비에 북카페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독서의 해’다.


그리고 9월은 ‘독서의 달’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높아가는 가을 하늘만큼 분명 지금은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총 36개 도서관에 64만6432권 책을 보유하고 있다.


올 가을 양천구는 낡은 도서관은 리모델링하고 새로운 북카페를 만들고, 모바일 도서관, 북아트까지 '생활 속의 책과 도서관' 구축이 한창이다.

◆아이들 읽을 책은 아이들 손 닿는 곳에...누워서도 앉아서도...


양천구 평생학습센터 3층에 위치한 도서방은 등록회원 1만7811명, 연 이용자 수 8만3762명으로 이용률이 매우 높은 도서관이다.


94㎡ 규모에 2만여 권 장서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협소한 면적에 많은 책들이 6단 목재서가에 비치돼 있었다. 소장도서들은 분류체계가 일정치 않아 책을 찾기도 어렵고 열람석도 부족했다.

양천구 도서관 진화한다 도서관 리모델링 후 모습
AD


구는 9월1일부터 약 2000만원 예산으로 리모델링을 시작, 24일 새로워진 도서방을 개관했다. 한정된 공간을 넓게 이용하기 위해 서가는 벽으로 배치하고 열람석도 기존 24석에서 50석으로 늘렸다.


특히 주 고객층이 아이들인 점을 감안, 낮게 제작된 어린이용 서가를 중앙에 배치하고 아울러 바닥을 목재 마루로 설치해 아이들이 앉아서는 물론 누워서도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친환경적 측면도 고려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뿐 아니라 소장 도서를 모두 십진분류법에 따라 재분류해 비치함으로써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따스한 차와 함께 독서의 여유...


양천해누리타운은 구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중 하나다. 준공 당시 1층 로비에 조경시설물 탁자 의자 등을 비치했지만 그리 효율적인 휴식공간은 아니었다.


구는 형식적인 로비 개념에서 탈피, 이 곳에 북카페를 조성해 구민들이 독서하며 휴식할 수 있도록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기존 조경시설물은 북카페 의자로 활용하고 바닥공간은 나무무늬 타일로 꾸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북카페 둘레 공간에는 유리벽을 설치해 소음을 차단하고 신간도서, 베스트셀러와 잡지 등 400여권 도서를 비치했다.


이용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양천구는 이번 해누리타운 북카페 1호관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신정3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내 북카페 2호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천구 도서관 진화한다 멀티미이어실 예약시스템


◆내 손 안의 움직이는 도서관


양천구는 전자도서관(e-도서관)과 전용 앱(Application) 서비스를 통해 컴퓨터와 스마트 폰에 익숙한 이용자 중심의 모바일 도서관도 구축했다.


문학 역사 어린이 수험서 자격증 등 분야별 도서 7142종, 약 4만3000권을 갖추고 있는 양천구 e-도서관 2003년12월 개관해 현재까지 54만 2400여 명이 방문, 일일 평균 170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누구나 양천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 → 교육 Zone → 양천구e도서관)에서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양천구 e-도서관’은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PC로도 이용할 수 있다.


양천구는 올 4월부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제공, 플레이 스토어나 앱 스토어에서 ‘양천도서관’을 검색해 내려받으면 전자책을 바로 읽을 수 있다.


단, 스마트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양천구 e-도서관’에서 1권 이상 대출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도서관에서는 책만 읽어야 한다고? Oh No!!


양천구 신월4동에 위치한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은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북아트’와 ‘도자기 공예’를 이용한 독서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10월과 11월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낮 12시 두시간 씩 운영되며 탈춤 탑 도자기 등 우리 문화에 대한 책을 읽고 북아트 강사와 도자기 공예 강사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다.


북아트 시간에는 탈 모양의 책을 만들어보고 탑의 유래와 한국 탑의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양천구 도서관 진화한다 무인대출시스템


또 도자기 공예 시간에는 고려청자, 조선백자에 대해 공부해보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레를 이용해 사발과 책갈피를 만들어보고, 좋아하는 책의 글귀나 시 등을 도예도구를 이용해 풍경에 새겨보는 시간도 갖는다.


수업을 듣고자 하는 학생은 수업개시 이전까지 방문 또는 전화로 선착순 신청 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다.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2065-1260~4)


2006년2월 개관한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은 양천도서관이 멀리 있어 새로운 도서관이 필요하다는 주민들 요청에 의해 설립됐다. 2만8000여 권에 달하는 양질의 도서를 보유한 도서관 전체 시설 규모는 대지면적 1508㎡, 연면적 4620㎡, 지하 2, 지상 5층 복합건물이다.


도서관 안에는 지상 3층 북카페를 비롯 아동과 모자 열람실이 있으며, 4층에는 멀티미디어실, 5층에 종합자료실 등이 있다.


구는 올 10월 멀티디어실의 민원열람용 컴퓨터를 전면 교체한다. 지금까지 멀티미디어실에 총 27대의 컴퓨터가 설치돼 운영중이나 내구기한 경과로 노후화 돼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노후 컴퓨터를 전면 교체함으로써 보다 편리한 도서관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도서관에서는 독서교실과 특별행사, 저자 초청강연, 전시회 독서캠프 영화상영, 도서관 견학, 독서퀴즈, 독후감상문 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