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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갈산지구 주거지역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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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만3844㎡ 면적에 공공임대주택 공동주택 도로 공원 문화복합시설 등 건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수십 년 동안 미개발지로 방치됐던 양천구 갈산지역이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본격 개발된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노후주택과 공장이 밀집된 갈산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 결과 지난달 2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분과위원회)에서 갈산지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양천구 신정동 갈산도시개발구역 면적은 총 3만3844㎡으로 공공임대주택 공동주택 도로 공원 문화복합시설 등 공익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이 건립된다.


신정7동 갈산근린공원에 인접, 위치한 갈산지역은 1966년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됐으나 1976년 공해방지를 위해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돼 개발이 제한됐다.

이로부터 수십 년 동안 영세공장 및 노후주택이 밀집된 상태로 방치돼 오랜 기간동안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개발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요청이 있었다.

양천구 갈산지구 주거지역으로 개발 갈산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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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연녹지지역은 법적으로 개발에 한계가 있어 수차례 개발을 시도하였으나 안타깝게도 번번히 무산됐다.


양천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지역 여건 조사, 관련 법규 검토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치고 이후 지난해 1~4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시 갈산지역 개발 필요성을 설득, 개발 필요성을 인정받아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영개발을 전제로 한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토록 결정됐다.


이에 구는 SH공사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람, 주민설명회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입안절차를 완료, 올 5월 서울시에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결정 요청했으며 양천구와 서울시의 심도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이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가결됨으로써 개발이 묶여있던 갈산지역 개발이 가능해졌다.


갈산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은 전체 토지면적 3만3844㎡ 40.71%(1만3777㎡)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자연녹지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기부채납되는 부지에는 도로 공원 문화복합시설, 국민임대주택 등 공익시설 및 주민편의시설을 건립하고 나머지 부지(20,067㎡)에는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SH공사가 집단환지방식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갈산지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은 올해 10월중에 결정고시 될 예정이다.


이후 실시계획인가, 환지계획인가 등 관련절차를 거쳐 2013년에 착공 201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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