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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버려진 목재 목공예로 만들어 이웃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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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수목 활용한 목공예 제작, 판매,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태풍피해 수목 등 버려지는 나무를 활용해 목공예를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이디어 사업을 지난해부터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양천구, 버려진 목재 목공예로 만들어 이웃 도와 추재엽 양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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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로 곳곳의 산과 공원에 피해를 당한 양천구는 태풍으로 쓰러진 폐목을 활용한 '장작 패기 체험 행사'를 진행해 어른들에게는 옛 농촌문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 체험의 기회를 제공,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폐목을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지난해 5월부터는 장식용 솟대, 다용도 받침대, 나무화분, 목침, 나무아령 등 생활에 필요한 목공예를 직접 만들어 구청 로비와 동 주민센터, 알뜰 시장 등 주민이 많이 찾는 곳에서 판매, 수익금 344만7000 원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


구는 그 외도 안양천과 공원, 등산로 주변에 나무 그네, 통나무 의자, 원두막 등 편익시설을 설치, 주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약 6000만 원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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