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적 기업 인증기관 비 코프(B Corp)서 동북아 최초 고득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청년 소셜벤처 딜라이트는 미국의 사회적 기업 인증기관인 비 코프(B Corp)로부터 동북아시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딜라이트는 평균 점수보다 22점이나 높은 127.7점(200점 만점)을 얻었다. 딜라이트 관계자는 "지자체, 각종 지역사회 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지원 사업과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장애인·노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적극 고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되는 한편 40여개의 비 코프 제휴 업체와의 업무 제휴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현 대표는 "동북아시아 최초로 미국형 사회적 기업으로서 인증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다양한 제휴 업체와 할인혜택을 마련하고 유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딜라이트는 표준화, 대량 생산,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기존 보청기 대비 50~70%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를 판매하는 청년 신생기업이다. 저소득층 난청인들에게 보청기를 보급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 목표 매출액은 약 50억원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