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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한국인의 양치 습관 "좀 더 강한 세정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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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범용치약이 지고 기능성치약이 뜨고 있다. 최근 덴탈케어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그동안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통상 엄마가 사온 치약을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아이들까지 모두 같이 썼다. 이 같은 범용치약이나 한방소금치약이 주요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치약시장에서 기능성치약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 즉, 가족구성원마다의 잇몸이나 치아상태에 따라 치약을 달리 쓰고 있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이다.


올 2분기 칸타 월드패널 덴탈 보고서에 따르면 약 2300억원 규모의 치약시장에서 최근 1년 사이 범용치약과 한방소금치약의 점유율은 하락한 반면 기능성치약의 점유율은 무려 47%나 급상승했다. 현재 범용치약 시장점유율은 전체 치약시장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년여 전부터 범용치약 점유율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치약은 두자릿 수 이상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먹거리와 관계가 깊은 치아건강을 중요하게 인식하면서 치아도 피부와 같이 집에서 관리하고자 하는 '홈 구강케어'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인은 강력한 세정효과를 원한다=우리나라 사람은 평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식습관 때문에 입냄새에 대한 고민이 많고, 커피와 음료를 많이 마셔 강력한 세정효과의 덴탈케어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해 3월 첫 출시한 애경 2080프로 치약 판매추이를 보면 강력한 세정효과를 발휘하는 2080프로 맥스치약이 68만개가 팔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2080프로 크리닉과 마일드 치약은 각각 45만개 가량씩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080프로 치약 3종은 국내최초로 연마도(RDA) 수치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된 기능성치약으로 연마도 측정은 미국치과협회(ADA)에서 추천하는 시험방법에 따라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정밀하게 측정해 만들어졌다. 부드러운 세정 RDA60, 일반 세정 RDA90, 강한 세정 RDA120 등으로 구분했다.


작년 3월 첫 출시 후 올 8월까지 약 150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2080프로 맥스 치약은 스크럽 알갱이가 강력한 세정효과를 발휘해 오염, 구취, 치석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RDA120 타입의 치약이다.


2080프로 칫솔 역시 작년 11월 출시 후 올 8월까지 맥스와 크리닉이 각 12만개가 팔리고 마일드 칫솔은 9만개가 팔렸다. 부드러운 타입의 마일드 칫솔이 상대적으로 적게 팔린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칫솔도 강력한 세정타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2080 프로 칫솔은 3단계로 나뉜 프로 치약타입에 따라 맞춰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성칫솔로 올 8월까지 약 30만개가 팔려 칫솔 신제품 중 의외로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40세 이상은 시린이 케어 선호한다=40세 이상의 성인치아는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잇몸이 노화되거나 치아표면의 법랑질이 손상돼 시린이 증상이 나타나는 등 구강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다.


40세 이상 성인에게는 시린이 증상을 억제하고 잇몸염증 및 치조농루를 예방해 주는 치약이 많이 팔리고 있다. 2080 액티브40+ 라인의 경우 5월 출시 후 4개월 동안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80 신제품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시린이케어는 잇몸케어에 비해 약 25%나 많이 팔려 우리나라 사람이 시린이 통증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 월드패널 2012년 2분기 덴탈 보고서 연령대별 치약구매액 추이를 보면 40대 연령층이 약 43%를 차지하며 치약제품의 주 구매층으로 나타났다.


치아와 잇몸이 예민해지기 시작하는 나이인 40대 이상의 연령대부터는 고기능 치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시니어 타깃의 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맞춤형 전문기능성 제품 인기=게다가 최근에는 임플란트 전용 치약과 칫솔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80프로 임플라덴트 치약과 칫솔은 국내 1위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 임플란트와 공동연구 및 기술제휴를 통해 만들어진 임플란트 치아 전용 제품이다. 비타민B6과 비타민E를 복합처방해 잇몸 혈류를 개선해주고 잇몸 염증을 예방해 탄력 있는 잇몸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이 있다.


연마도(RDA)30의 저연마 타입 치약으로 90~100 정도의 연마도를 가지는 일반치약 보다 연마도를 월등히 낮춰 치아의 자극과 양치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시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토탈 오랄케어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구강 스페셜 케어류의 전문제품 라인업을 위해 360도 회전 치실, 불소 치실, 민트 치실, 금속 와이어가 없는 저자극 실리콘 타입의 치간칫솔 등 특허 제품 위주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석주 애경 마케팅부문 상무는 "기능성치약 시장은 범용치약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라며 "특히 한국인은 마일드한 타입 보다는 입냄새를 제거하고 강력한 세정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성 치약과 칫솔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40세 이상 시니어들은 시린이 증상 개선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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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격적이라는 이재명표 배드뱅크… 역대 정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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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의 장기 연체자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이 연내 시행을 앞두고 있다. 5000만원 이하의 대출을 7년 이상 갚지 못한 이들이 대상이다. 정부는 상환 능력에 따라 아예 소각하거나 최대 80%까지 원금을 깎아주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개인 빚 탕감' 정책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시작돼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간판을 바꾸고 이어져 왔다. 다만 이번에는 역대 정부보다도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르는데 이유가 뭘까.

  • 25.06.1106:00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최근 보험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더 엄격한 자본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자본성증권' 발행 역대 최대치 돌파하나자본성증권이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 등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금융사들이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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