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낙폭을 키워 1980선을 전후로 공방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철강·자동차·조선 등 대형주들이 포진한 업종에 몰리며 지수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8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09포인트(0.71%) 내린 1981.08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4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억원, 90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경우 국가·지자체(-598억원), 투신(-269억원) 등을 중심으로 '팔자'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68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556억원, 비차익 211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1.42%), 운송장비(-1.41%), 건설업(-1.58%), 운수창고(-1.07%), 금융업(-1.28%), 은행(-1.40%), 증권(-1.60%), 보험(-0.96%)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의료정밀(2.59%)을 비롯해 음식료품, 종이목재,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대비 3000원(0.22%) 내린 136만7000원에 거래 중인 것을 비롯해 현대차(-1.44%), 포스코(-2.33%), 현대모비스(-0.32%), 기아차(-0.56%), LG화학(-1.65%), 삼성생명(-0.63%), 현대중공업(-2.97%), 신한지주(-0.79%), SK이노베이션(-1.85%), KB금융(-1.30%), NHN(-1.24%) 등도 하락세다.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는 각각 0.36%, 1.72%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93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1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째 오름세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44포인트(0.27%) 오른 537.26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1111.30원에 거래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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