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코스피가 사흘 만에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9포인트, 0.12% 오른 1995.17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000선을 넘기도 했지만 경계매물에 막혀 오름폭을 줄였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2000선에 대한 저항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주말 고용지표 발표, 다음주 유럽 재무장관 회담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경기부양의지 확인과 양호한 지표를 바탕으로 상승 마감했다. 장 시작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깜짝실적도 호재로 작용했다.
기관은 11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이 758억원어치를 팔았지만 국가지자체가 954억원 매수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6억원, 415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828억원 순매수 등 총1028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22% 올랐고 현대모비스 1.14%, 신한지주 0.13%, SK하이닉스 0.43%, NHN 2.9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0.82%, 포스코 -0.54%, 기아차 -0.42%, 삼성생명 -0.62%, 한국전력 -1.95% 등은 내렸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이 6.91%로 급등했고 유통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1% 이내 범위서 올랐다. 전기가스업 -1.10%, 철강금속 -0.27% 등은 떨어졌다.
현재 거래소는 5종목 상한가 등 464종목이 올랐고, 353종목이 내렸다. 88종목은 보합권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내린 1111.3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오름 마감했다. 일본니케이는 전날보다 0.44% 올랐고, 중국상해와 홍콩H지수는 각각 1.45%, 1.06% 상승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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